'손흥민 결장' 토트넘, 새 감독 첫 경기서 웨스트햄에 2-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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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부임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아시아퍼시픽투어 프리시즌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외에도 23일 레스터 시티, 26일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 연달아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점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2-3 쓰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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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부임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아시아퍼시픽투어 프리시즌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손흥민은 사전 기자회견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으나, 정작 본 경기에서는 아예 대기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충분한 휴식을 보장 받았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외에도 23일 레스터 시티, 26일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 연달아 경기를 갖는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만 제외했을 뿐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도 대거 출격, 스쿼드에 힘을 실었다. 새로 합류한 제임스 메디슨도 곧바로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개인 능력을 앞세운 번뜩임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 고민이었던 수비 불안이 여전히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만에 대니 잉스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측면에서 내준 평범한 크로스 상황서 뒤로 돌아오는 잉스를 허무하게 놓쳤다. 5분 뒤엔 비슷한 장면에서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이번에도 미빈 무바마의 헤더를 아무도 마크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전부터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2분 이반 페리시치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후반 14분 히샬리송이 일대일 기회에서 날린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23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추격골이 터졌고, 후반 26분엔 데스티니 우도지가 절묘한 벡헤더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수비가 문제였다. 후반 33분 패스 한 번에 배후 공간을 완전히 내줬고 지안루카 스카마카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슈팅,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점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2-3 쓰린 패배를 당했다.
결국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 경기부터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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