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수산물에 전면 방사선 검사

김혜영 기자 2023. 7. 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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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을 예고한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7일 위챗 채널을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면서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소비자 식탁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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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중국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을 예고한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7일 위챗 채널을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면서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소비자 식탁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관총서가 이 발표 직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건건이 검사함에 따라, 일본산 냉장 수산물의 통관은 2주가량, 냉동품은 1달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울러 일본 외무성과 농림수산성이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2개 도·현에서 생산된 식품·식용 농산품·사료의 수입을 금지하다가 현재는 10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수입 금지 이외 지역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성 검사 증명서나 산지 증명서를 요구했지만 수입은 막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 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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