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주말 예식장서 '옛 지지자'에 봉변…경찰 신고

정진형 기자 2023. 7. 18. 2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과거 자신의 지지자에게 지난 주말 위협을 당해 경찰에 신고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8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예식장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80대 남성 A씨를 마주쳤다.

A씨는 다른 일행들과 있던 이 전 대표에게 접근해 갑자기 팔을 잡아끌었고, 이 전 대표 측은 그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럿 있는 자리서 李 팔 잡아 끌어
전남지사 시절 지지자라며 돈 요구
민원성 청탁 거절하자 협박 문자
"꾸준히 위협…극단적이어서 신고"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과거 자신의 지지자에게 지난 주말 위협을 당해 경찰에 신고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차담회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3.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과거 자신의 지지자에게 지난 주말 위협을 당해 경찰에 신고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8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예식장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80대 남성 A씨를 마주쳤다.

A씨는 다른 일행들과 있던 이 전 대표에게 접근해 갑자기 팔을 잡아끌었고, 이 전 대표 측은 그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2014년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지지활동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쓴 돈을 돌려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이 전 대표가 전남지사에 당선된 뒤에도 무리한 민원을 들어줄 것을 요구하며 주변을 맴돌았던 인물로 알려졌따.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A씨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위협에 대비해 이 전 대표는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 전 대표의 일정에 따라오겠다는 식으로 위협하는 문자를 꾸준히 보냈던 분"이라며 "극단적인 경우여서 사건 접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 관련해선 일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