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아내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 혐의 30대 남편 구속‥"도주 우려"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 아내를 빠뜨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하고 사고로 위장하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내줬습니다.

앞서 남성은 오늘 오후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오면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남성은 지난 15일 새벽 2시 반쯤 인천시 중구 덕교동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를 밀어 바다에 빠뜨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수차례 돌을 던져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에게는 사건 당시 아내가 바다에 빠졌다고 119에 신고하는 등 사고로 위장하려 한 혐의도 적용됐는데, 남성은 해경 조사 과정에서 '아내와 불화가 지속되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509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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