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잦아진 집중호우...수해 대비 하천 물그릇 키워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이번 폭우 피해는 미호강이 범람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하천 주변에 집중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상 기후로 집중 호우가 일상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하천의 물그릇을 더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괴산댐 월류로 하류 주민 2천여 명이 긴급대피하고 음성과 충주에서 대규모 침수 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는 상당수가 하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천 범람으로 이어지는 집중호우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폭우 피해는 미호강이 범람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하천 주변에 집중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로 집중 호우가 일상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하천의 물그릇을 더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오송 궁평 지하차도 참사는 미호강 임시제방이 무너진 게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하지만 강에 쌓인 퇴적토 등을 퍼내는 준설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하는 뒤늦은 아쉬움도 남습니다.
괴산댐 월류로 하류 주민 2천여 명이 긴급대피하고 음성과 충주에서 대규모 침수 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는 상당수가 하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근홍 충청북도 하천정비팀장
"퇴적 토사가 쌓여서 하천 단면이 줄어들 수도 있고 그리고 퇴적된 부분에 수목이 자라서 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때문에"
하천 범람으로 이어지는 집중호우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충북에 내린 비의 양은 청주와 괴산이 527mm와 442mm 등 지난해 7월 한달간 내린 비가 하루 이틀사이에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도내 하천 준설 실적은 상황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올해 충청북도는 166개 지방하천 준설사업 예산으로 6백억원을 계획했지만 5.8%인 35억원이 확보됐고 환경부로부터 지원받는 국가하천도 108억원을 요청해62억원만 반영됐습니다"
확보된 예산도 상당액은 보존 논리에 밀려 시설물의 보강이나 개선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맹승진 교수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 /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제방 높이를 확보할려면 결국에는 그동안 홍수로 인해서 쌓였던 퇴적토를 준설을 통해서 당초에 설계했던 제방 높이를 확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제(17)열린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전국 시도지사들은 하천 준설을 위한 규제 해소를 건의했고 이를 대통령이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