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안 간다고요!"…케인의 '일편단심' 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무관에 지친 케인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가장 유력한 팀이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이 보장된 팀이다. 특히 케인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대화를 나눈 후 바이에른 뮌헨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케인을 간절히 원한다. 1차, 2차 제안을 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거부당했다. 그렇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포기할 마음이 없다. 3차 제안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1407억원)를 준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사이 줄타기가 한창인 지금, 새로운 팀이 등장했다. 바로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8500만 파운드를 준비했지만, 레비 회장에게는 모자란다. 레비 회장은 케인 몸값으로 최소 1억 파운드(165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금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저할 수밖에 없다. 8500만 파운드도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이적료로 큰 돈을 쓰지 않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다.
이 틈을 PSG가 파고 든 것이다. PSG는 선수 이적료를 아끼지 않는 클럽이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1위(네이마르), 2위(킬리안 음바페) 모두 PSG 소속이다.
게다가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PSG는 케인을 주시하고 있다. 현금을 원하는 레비 회장을 만족할 수 있는 클럽, 케인을 원하는 클럽 중 이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이 PSG일 수 있다. 그들에게 1억 파운드는 부담되지 않는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PSG가 케인 '하이재킹'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 결국 프로 세계에서 승자는 돈을 많이 가진 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케인이 PSG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가장 큰 이유는 케인의 마음과 의지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을 원한다. 정확히 말하면 바이에른 뮌헨만 원한다. 다른 팀은 안중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을 가지 못한다면 토트넘에 잔류할 의지다. 때문에 PSG가 아무리 돈을 쓰더라도 케인을 유혹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PSG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케인이 원하는 클럽은 단 한 곳,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보도했다.
[해리 케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