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집중호우 여파로 일반열차 운행 전면 중단

정순구 기자 2023. 7.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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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여파로 18일 일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정상 운행되던 KTX·SRT 역시 일부 노선 운행이 멈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일반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KTX의 운행구간을 단축해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했다.

ITX-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17일 오후 4시부터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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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일부 노선도 멈춰
2023.7.17/뉴스1
집중호우 여파로 18일 일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정상 운행되던 KTX·SRT 역시 일부 노선 운행이 멈췄다. 19일에도 기상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일반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KTX의 운행구간을 단축해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했다. 집중호우로 선로 침수, 산사태, 낙석 우려 등의 위험이 커지면서다. 노선 별로 △경부선(구포 경유, 동대구~구포~부산)과 △경전선(동대구~창원중앙~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송정~목포) 등의 운행이 중단됐다.

ITX-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17일 오후 4시부터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18일 오후 6시 현재 개량 노선인 대구·동해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만 운행됐다.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된데다 세종시를 지나는 경부선 일반 철도 부강역과 내판역 구간에서 선로에 문제가 생겨 운행을 중단했다“고 했다.

SRT 고속열차 운행도 차질이 컸다. 에스알(SR)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호남고속선 일부 구간(광주송정~목포)의 운행을 중지했다. 정상 운행하는 열차도 잇달아 지연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KTX 142개, SRT 77개 열차가 20분에서 최대 250분까지 지연됐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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