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지하철 타고 가는데 아무도 못 알아봐..안전하다고 생각" ('살롱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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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지하철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MC 장도연은 "'1억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하정우가 팬 미팅을 마치고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아무도 못 알아봤다는 제보가 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또 하정우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활동 시작 후 팬들이 지어줬다. '하대갈', '하저씨', '시골쥐' 등이다.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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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하정우가 지하철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에는 하정우와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장도연은 "'1억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하정우가 팬 미팅을 마치고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아무도 못 알아봤다는 제보가 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팬 미팅하고 집에 가는 길이 아니다. 당시 'Jeep'이라는 브랜드 모델이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행사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인데 그날 퇴근 시간 때문에 도저히 차 타고 갈 수가 없었다. 저녁 약속이 강남에서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Jeep'에서 갑자기 이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한 번만 보내달라고 해서 빨리 찍고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람들이 다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이 자리에서 찍을만 했다. '요즘은 이런 분위기구나'하면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도연은 "브랜드에서 좋아했겠다. 이 사진도 화제가 됐고, 시대상도 반영했다. 되게 많은 의미가 있는 사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별명 짓기 장인'으로 불리는 하정우. 그는 주지훈에게는 '주지훈느', '주실장', 김향기에게는 '김냄새', 마동석에게는 '마동동', 김태리에게는 '태리야끼', 이병헌에게는 '경락받은 버즈 라이트 이어'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하정우는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 이병헌의 '경락받은 버즈 라이트 이어'를 꼽으며 "항상 늘 관리를 잘하니까 부기도 별로 없다. 같이 '백두산'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아침마다 거의 7개월을 똑같은 얼굴로 만나서 '경락받은 버즈 라이트이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정우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활동 시작 후 팬들이 지어줬다. '하대갈', '하저씨', '시골쥐' 등이다.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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