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없었다…부천-청주,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0-0 무승부[현장리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부천=박준범기자] 승자는 없었다.

부천FC과 충북청주는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부천(승점 34)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청주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7경기 무패(3승4무)를 이어가게 됐다.

청주는 초반부터 부천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볼 점유율은 부천이 다소 앞섰으나 위협적인 공격 기회는 청주가 더 많이 만들었다. 청주는 전반 12분 장혁진의 중거리 슛은 부천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6분 뒤에도 김도현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은 후방에서 롱 패스를 활용해 공격 기회를 엿봤다. 하모스와 이의형이 청주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이 역시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서는 세밀함이 떨어졌다. 청주가 전반 32분 역습 과정에서 장혁진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먼저 골망을 흔드는 듯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비수 박진성이 상대 미드필더 카즈와 경합 상황에서 파울을 범해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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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5분에도 조르지의 왼발 슛이 골키퍼 이범수를 맞고 골라인 앞에서 잡혔다. 청주는 전반에만 유효 슛 4개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천은 김보용을 청주는 양지훈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부천은 후반 16분 김선호, 루페타, 박형진 등 3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루페타와 김보용을 최전방에 배치해 높이와 힘을 앞세웠다. 청주는 줄기차게 조르지, 피터, 박지성을 활용한 역습을 주요 공격 루트로 삼았다.

부천은 후반 28분 루페타의 헤딩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청주도 후반 31분 조르지의 패스를 받은 피터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팀은 공방전 펼쳤으나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