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1만580원·경영계 9805원…내년 최저임금 8차 수정안 제시

손덕호 기자 2023. 7.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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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막판 심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8차 수정안이 나왔다.

노동계는 시급 1만580원, 경영계는 9805원을 제시했다.

8차 수정안이 나오면서 노동계와 경영계 요구안의 격차는 775원 줄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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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4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막판 심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8차 수정안이 나왔다. 노동계는 시급 1만580원, 경영계는 9805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은 1만58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10.0% 높은 금액이다. 이날 제시된 7차 수정안보다는 40원 적다.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은 9805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1.9% 높다. 7차 수정안보다는 10원 높은 금액이다.

8차 수정안이 나오면서 노동계와 경영계 요구안의 격차는 775원 줄었다. 최초 요구안 격차는 2590원이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노사 간 입장차가 여전히 커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도 최저임금을 표결로 정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저임금 수준은 이날 밤 또는 19일 새벽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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