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90분간 펼쳐진 치열한 공방, 하지만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부천과 충북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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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FC와 충북청주 FC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부천은 18일 저녁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에서 충북청주에 0-0으로 비겼다.
부천 처지에서는 이기고 가야 할 상대에 비겼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클 법하며, 충북청주는 안방에서 벌어졌던 지난 맞대결에서 0-4로 패했던 아픔을 어느 정도 털어버렸다는 점에서 나름 만족할 만한 성과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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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부천 FC와 충북청주 FC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부천은 18일 저녁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에서 충북청주에 0-0으로 비겼다. 부천과 충북청주는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다소 아쉽게 경기를 마쳐야 했다.
전반전에 보다 많은 찬스를 만든 팀은 원정 승부를 치르는 충북청주였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장혁진의 활약이 대단했다. 전반 12분 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부천 수문장 이범수를 깜짝 놀라게 한 장혁진은 전반 31분 부천 진영 페널티아크에서 다소 떨어진 지점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슛으로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슛 이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넘어뜨리는 바람에 파울이 선언되어 이 골이 인정받지 못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36분에도 골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박스 왼쪽 공간에서 개인 돌파에 성공한 브라질 공격수 조르지가 강력한 왼발 땅볼 슛을 날린 게 부천 수문장 이범수의 겨드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로 이어질 뻔했다. 하지만 이범수가 재빨리 후속 동작을 취하며 이 위기를 무마시켜 아쉽게 득점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부천은 전반 17분 좌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은 조수철의 헤더슛이 골문을 크게 벗어난 장면 외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좀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부천이었다. 후반 5분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즈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기세를 드높이기도 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후반 16분 하모스를 빼고 신입 공격수 루페타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루페타는 후반 28분 좌측면에서 날아든 김선호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는 등 득점 기회를 찾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충북청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충북청주는 후반 31분 피터가 스트라이커 조르지와 연계를 통해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땅볼 중거리슛을 날렸다. 하지만 이 슛은 부천 수문장 이범수에게 잡혔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찬스가 나지 않았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상대에 일격을 날릴 만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그대로 득점 없이 비겼다. 경기 종료 직전 충북청주 미드필더 장혁진이 장기인 프리킥을 통해 골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수비벽에 힘 없이 막히고 말았다.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부천 처지에서는 이기고 가야 할 상대에 비겼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클 법하며, 충북청주는 안방에서 벌어졌던 지난 맞대결에서 0-4로 패했던 아픔을 어느 정도 털어버렸다는 점에서 나름 만족할 만한 성과이지 싶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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