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최저임금 ‘8차 수정안’ 775원 격차…공익위원, 중재안 제시할 듯

김지환 기자 2023. 7. 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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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위원장을 비롯한 사용자, 근로자, 공익위원들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계와 경영계가 18일 최저임금위원회 1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8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사 간 격차는 775원으로 좁혀졌다.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8차 수정안으로 1만580원(10.0% 인상)을 제시했다. 7차 수정안(1만620원)보다 40원 내린 금액이다. 노동자위원들은 지난해 ‘비혼 단신노동자 실태생계비’가 전년보다 9.3% 증가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사용자위원들은 7차 수정안(9795원)보다 10원 올린 9805원(1.9% 인상)을 제시했다. 사용자위원들은 고심 끝에 판단한 것이라면서도 10원 올린 근거를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공익위원들은 노사가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중재안)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밤 10시에 속개되는 회의에서 심의촉진구간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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