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상푸-키신저 회동…“전쟁, 의미있는 결과 가져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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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만남을 갖고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리 부장은 오늘(18일) 베이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미국의 일부 인사가 중국과 함께 마주보고 나아가지 않아 중미관계가 수교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에 머물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은 외면받고, 협력과 상생의 역사는 왜곡됐으며, 우호적인 소통의 분위기는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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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만남을 갖고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리 부장은 오늘(18일) 베이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미국의 일부 인사가 중국과 함께 마주보고 나아가지 않아 중미관계가 수교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에 머물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은 외면받고, 협력과 상생의 역사는 왜곡됐으며, 우호적인 소통의 분위기는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계속해서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며 건설적인 중미관계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 사이 공동의 인식을 실현하고 양국과 양국 군 사이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함께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부장이 언급한 양국 정상 사이 공동의 인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미중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동맹 강화를 통해 반중국을 추구하지 않는다’,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등의 5가지 내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중국의 벗으로 방문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중 모두 상대방을 적대시한 대가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역사와 경험이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만약 양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양국 국민들에게 그 어떠한 의미있는 결과도 가져다 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양국 군이 소통을 강화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리 부장은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불법 구매했다는 이유로 현재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리 부장의 제재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미중 국방 장관 사이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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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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