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 7인 구성 완료…오는 12월까지 활동

18일 제7차 이사회가 열린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 78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한이 안내돼 있다. 2023.7.18/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혁신위원회 7인을 확정지었다.

BIFF는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제7차 이사회를 열고 4차 BIFF 혁신위 준비위원회 합의사항에 의거해 혁신위원회 출범안을 의결했다.

BIFF 혁신위원으로 △남송우 BIFF 이사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 △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주유신 영산대 웹툰영화학과 교수 △방순정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부회장 △안영진 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미인픽쳐스 대표) △박재율 영화영상도시실현 부산시민연대 대표 등 7인이 구성됐다.

혁신위원의 결원이 발생할 경우 혁신위에서 자체적인 논의를 통해 충원할 수 있다.

또 혁신위 안건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및 총회를 거쳐 원안 통과되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이들은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총회를 거쳐 최종 의결되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활동 기간은 구성 직후부터 오는 12월 임시총회 전까지이다.

혁신위는 앞으로 BIFF 조직 쇄신과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관 개정 등의 의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기타 세부 사안은 혁신위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혁신위원 선정에 앞서 혁신위 준비위는 지난 3일 열린 3차 회의를 통해 혁신위원은 추후 구성될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집행위원회와 집행부 참여에 제한을 뒀다. 이는 혁신위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BIFF는 지난 5월 운영위원장 직제 도입 및 인사 논란으로 야기된 내홍을 겪으며 꾸준히 제기되던 오래된 운영 시스템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 받았다.

이에 영화계와 지역사회 안팎에서 BIFF의 구조적 혁신 필요성에 뜻을 모으면서 지난 6월 2일 강동수, 김종민, 김진해, 남송우, 이청산, 허은 BIFF 이사와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 등 7인으로 구성된 혁신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혁신위 출범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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