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넘게 기다리다 심정지…병원 응급실 로비서 숨졌다

이로원 2023. 7.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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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기 위해 전원 절차를 밟던 60대 환자가 한 시간 넘게 병원 로비에서 대기하던 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에 입원해 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 A씨는 상태가 악화하자 의료원 측의 권유로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씨가 이송됐을 때 제주대병원 응급실이 포화상태였던 탓에 A씨는 병원 로비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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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제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기 위해 전원 절차를 밟던 60대 환자가 한 시간 넘게 병원 로비에서 대기하던 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
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에 입원해 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 A씨는 상태가 악화하자 의료원 측의 권유로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씨가 이송됐을 때 제주대병원 응급실이 포화상태였던 탓에 A씨는 병원 로비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A씨는 1시간 넘게 기다리다 심정지를 일으켰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의료기관간 전원 과정에서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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