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수색 마무리…처참한 참사 현장
[앵커]
14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수색작업은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지하차도는 참사 당시 처참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경찰은 정밀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손전등으로 불을 비추며 무언가를 찾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낸 누군가의 신발을 비닐봉투에 넣고는 서류에 기록합니다.
유류품을 수색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 실종자를 발견하면서 인명수색은 마무리됐습니다.
<유민주 / 충북소방본부 소방장(지난 17일)> "금일 19시 52분 마지막 구조 대상자는 지하차도 외곽에서 발견됐고요. 실종 신고자와 일치하다고 경찰에서 답변 받았습니다."
이제 내부에 쌓인 진흙을 제거한 뒤 현장 감식을 할 일만 남았습니다.
14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입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바닥에는 진흙을 빼낸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참사 발생 약 4시간 전 홍수경보를 받았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한 비판도 여전합니다.
<금강홍수통제소 상황실 관계자> "홍수경보 발령은 7월 15일 (오전) 4시 10분에 발령을 해서 팩스로 보내드렸습니다. 발령을 하면 지자체에서는 자체 매뉴얼을 만들어서 거기에 대응하도록…"
지하차도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참사 당시의 흔적.
수색은 마무리됐지만, 이제는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밝힐 시간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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