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에...中, 방사선 검사 카드 꺼냈다

송영두 2023. 7.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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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선 검사로 맞불을 놓았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방사선 검사를 개시했다.

중국의 방사선 검사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지연되고,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 방사선 검사를 실시함에 따라 냉장 수산물 통관 기관은 2주 가량 소요되고, 냉동품의 경우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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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민들이 함덕리 정주항 앞바다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선 검사로 맞불을 놓았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방사선 검사를 개시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키로 한데 대한 압력을 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의 방사선 검사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지연되고,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 수입업자들은 물론 수산물 관련 식당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포기하거나, 다른 국가 수산물을 공급받기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 내 일식집은 일본산 대신 스페인산 수산물로 재료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 방사선 검사를 실시함에 따라 냉장 수산물 통관 기관은 2주 가량 소요되고, 냉동품의 경우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두 (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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