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호우 희생자에 위로…尹 우크라 방문, 글로벌 중추국가 큰 의미"

최서진 기자 2023. 7.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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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면모를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우리 외교에 있어서 대단히 큰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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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포활동…관계 지장 없어"
"한중, 어려움 있지만 적극적 소통"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공감"
NCG 첫회의…"압도적 결정적 대응"
[키이우(우크라이나)=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면모를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우리 외교에 있어서 대단히 큰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우리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제가 이번에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러시아의 외교장관을 만나서 한러 관계는 우리 동포나 기업들이 지금 러시아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래서 한러 관계에는 큰 지장이 없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 국내에서 호우 상황이 이어진 데 대해선 "호우로 인해서 희생되신 많은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렇지만 (윤 대통령이) 폴란드 방문 계기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신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것이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면모를 국제사회에 그대로 여실히 알려주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우리 입장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며 "모니터링 정보의 공유와 이상상황 발생 시에 즉각 중단 및 통보, 그리고 한국의 (방류 과정)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대해선 "일시적인 어려움은 있지마는 한국과 중국이 서로 노력을 하고 가슴을 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복귀하는 것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이제 한일중 3국 간 협력체를 운영하는 의장국을 맡고 있다"며 "그동안에 코로나로 인해서 상당히 많이 이제 연기가 됐는데 가능하면 금년 내로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자는 공감대를 이뤘고, 또 그것을 위해서 한일중 협력체를 재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ARF 외교장관회의 계기 안광일 북한 주아세안대표부 대사와의 논의에 대해선 "북한 대표가 발언한 요지는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자위권의 행사고 한미 연합훈련이 긴장 고조의 원인이다. 이런 내용을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대해서 저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그 주변 국가들을 위협해놓고 자위권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마치 남의 집에 기관총을 들고 들어가서 총을 그 옆에다가 쏘면서 총이 안 맞았으니까 안전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느냐, 한미 연합훈련이 긴장 고조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열린 데 대해선 "북한이 어떠한 위협을 할지라도, 심지어 핵으로 위협을 할지라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한 회의"라며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아울러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도 적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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