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리턴 프리뷰 쇼 "정식 버전 이렇게 변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리턴이 '1.0 프리뷰 쇼'를 통해 큰 변화를 맞이하는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정식 출시하는 이터널리턴에 유저들이 많은 궁금증을 가진 상황이다. 프리뷰 쇼에서는 다양한 변화점을 짚음과 동시에 이를 체험한 테스터 의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캐스터로 활동하는 천시아, 해설자로 활동하는 이비스, 농루트, 황블린, 악질장동기가 참여했다. 선수로는, 패나, 한동그라미, 영르진이 참여했다. 방송은 가벼운 토크와 함께 예시 화면을 보여주며 간략한 후기를 전달하며 진행됐다.
■ 1부 "루미아 섬이 이렇게 바뀝니다"
1부 내용은 정식 출시 시점 게임 내 큰 변경점을 살펴봤다. 모닥불과 같은 소규모 변경점부터 루미아 섬 개편, 전술 스킬과 같은 큼지막한 내용까지 자세한 후기와 함께 대략적인 기능과 실제 화면을 보여줬다.
황블린 해설자는 모닥불을 "기존 음식 제작은 라이터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는데, 이제는 음식만 모닥불로 가져가면 해결되기에 상당히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게임 화면을 확인하니 음식 재료를 가져가기만 하면 손쉽게 제작이 가능했다.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 음식 제작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 모두 모닥불 접근성과 실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모닥불로 제작할 수 있는 전설 등급 음식 중 '하와이안 피자'가 등장한 순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총 12가지 전술 스킬도 유저 궁금증이 몰렸다. 각자 사용한 후기를 공유했다. 공통적으로는 짧은 거리를 순간 이동하는 '블링크'에 집중했지만 다른 강점이 있는 전술 스킬이 상당했기에 선택 폭이 넓었다는 의견이었다.
광역딜과 함께 군중 제어를 담당할 수 있는 '퀘이크', 기본 공격 위주 실험체가 사용하기 좋은 '붉은 폭풍', 순간적인 무적 상태로 진입하는 '아티팩트', 군중 제어 효과에 면역으로 만들어주는 '무효화', 서포팅에 강점이 있는 '강한 결속'등 다양한 전술 스킬 확인이 가능했다.
전술 스킬은 장식 아이템을 삭제하고 그 자리를 대체한다. 그래서인지 기존 장식으로 사용하는 액티브 아이템 효과도 상당수 확인할 수 있었다. 실험체별 특성에 따라 강점이 있는 전술 스킬이 다르니 적절한 선택과 활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퍼레이터 나쟈 후기는 "생각보다 말이 많구나"라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처음 테스트 때는 필요가 없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게임을 거듭할수록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쟈는 오브젝트가 등장하기 전에 타이밍을 알려주거나, 여유로운 시간대에 하면 좋은 행동을 추천해 준다. 천시아 캐스터는 "오메가를 처치하는 도중에 휩쓸기 공격을 조심하라는 어드바이스를 듣고 정말 상세하구나"라고 후기를 전했다. 게임에 적응하는 신규 유저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VPAD는 테스터 모두가 "처음에는 적응하기 정말 어려웠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존 시스템과 달라 변화가 힘들었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편의성 측면에서 매력적으로 탈바꿈했다는 후기 또한 전달했다.
확인된 기능으로는 영웅 아이템을 제작하면 해당 실험체에게 어울리는 전설 아이템을 추천하는 기능, '망원 카메라'나 '트랩'과 같은 아이템은 UI 오른쪽에 배치되어 클릭만 하면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숙련도와 전술 스킬 레벨과 같은 요소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적화는 호평 일색이었다. 영르진 선수는 "예전에는 증폭 드론을 사용하는 매그너스, 비앙카가 궁극기를 사용하면 렉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도중 발생하는 렉은 절대 좋은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
이제는 브리핑 룸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24인이 스킬을 사용해도 전혀 렉이 걸리지 않았다. 한동그라미 선수를 처치하기 위해 12명의 인원이 스킬을 동시에 사용해도 거뜬했다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나왔다. 사용하는 테스트용 컴퓨터에는 사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RTX 2070, GTX 1660 그래픽 카드에서도 렉 없는 쾌적한 게임이 가능했다.
루미아섬 내 변경된 지형도 확인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한 통로가 다수 생겼다. 모래사장에서 고급 주택가로 향하는 통로, 연못에서 병원으로 향하는 통로, 묘지와 연못을 오갈 수 있는 점프 패드와 같이 다양한 경로가 등장했다.
'개울'이나 '소방서'와 같은 소규모 지역명도 확인 가능했다. 24인으로 늘어난 인원으로 인해 파밍할 수 있는 상자가 늘어났다. 맵 내부 디테일과 지역도 상당히 늘어났기에 새로운 감각의 루미아 섬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생 동물은 '야생 동물 무리' 관련 내용이 핵심이었다. 지역 내 전체적인 야생 동물 숫자는 조금씩 늘어났다. 모래사장에서 항구까지 이어지는 일자 통로를 쭉 지나가면 이론상 9마리 곰을 처치할 수 있다.
야생 동물 무리는 상당히 강력했다. 테스터들 대부분은 야생 동물 무리가 약해 보여 혼자서 처치하려다 궁극기까지 쓰며 도망갔다. '아델라'나 '자히르'같은 동물을 수월하게 처치하는 실험체도 상당히 곤혹을 치렀다고 한다. 한동그라미 선수는 "타지아는 가능했습니다"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전했다.
항공 보급은 '보급'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변경됐다. 음식만을 제공하는 '음식 보급 상자'가 따로 생겨났다. 보라색 상자에서는 전설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한 고급 재료가 확정적으로 등장한다. 선수들은 "이를 하나의 오브젝트로 보고 다양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치를 인정했다.
크레딧과 키오스크는 스쿼드에 알맞게 사용처가 정해졌다. 기존에는 스쿼드 모드에서도 전송 콘솔 사용 순서를 정하는 등 불편했다. 키오스크로 변경되고 나서는 빠른 전송 시간으로 상당히 편리해졌다. 키오스크에서는 전술 스킬 강화에 사용되는 '전술 강화 모듈'도 250 크레딧으로 주문할 수 있다.
크레딧 획득 수량도 상당히 늘어났다. 게임 진행을 하며 키오스크 이용 가격이 백 단위로 등장했지만 실제 획득량도 배로 늘어났기에 생각보다 부담이 적었다. 팀원 부활도 키오스크에서 크레딧을 지급하면 가능했다. 3일차 이후 팀원이 죽어도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다. 이비스 해설은 '키오스크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다른 팀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 2부 "스쿼드에 어울리는 실험체들로 재탄생합니다"
2부에서는 테스터들이 겪은 1.0 실험체 변경사항 후기를 전했다. 화이트보드에 '딜템위주'와 '취향', '탱템위주'로 카테고리를 나눈 후 변경점이 적용된 실험체들이 어느 포지션에 어울리는지 토크를 이어갔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며 상세한 후기와 함께 화이트보드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플레이 영상과 함께 실험체별로 어떠한 변경사항이 있는지 확인 가능했다. '레녹스'는 채찍 무기 스킬이 변경되는 대신 W 스킬 '날카로운 독니'를 활용해 적을 끌고 올 수 있게 바뀌었다.
'혜진'은 Q 스킬 '제압부'에 적중 시 쿨다운이 감소하는 옵션이 추가되는 대신 군중 제어 능력이 약화됐다. '아드리아나'는 R 스킬 '화염 난사'에 넉백이 사라졌지만 전체적인 대미지가 상당히 올라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하트'는 패시브로 인한 진화 효과가 변경되어 이전과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레온'은 W 스킬 '물보라'를 사용하면 본인 외에도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했다. '피오라'는 R 스킬 '플레슈' 넉백이 사라졌다. 테스터들은 이로 인해 아예 탱커 빌드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연구가 주목받는 상황이라 말했다.
'쇼이치'는 패시브 스킬과 조작감 개선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훨씬 날렵하게 단검을 활용해 움직였다. '알렉스'는 스킬 증폭이 사라져 공격력 기반 실험체로 다시 탄생했다. 실험체 활용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신규 실험체인 '데비 & 마를렌'도 등장했다. '양손검'을 사용하며 데비와 마를렌을 오가는 스킬 구성이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스타일리쉬한 플레이와 이니시에이팅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실험체라고 평했다.
이후 방송에 참여한 테스터들은 각자 후기를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공통적으로는 "정식 출시를 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이터널 리턴을 기대해 주시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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