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늘 위기"..'밀수' 류승완 감독이 원한 '진짜' 영화[스타현장]

용산CGV=김나연 기자 2023. 7.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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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이 한국 영화의 위기에 대해 말했다.

'밀수'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밝힌 류승완 감독은 "제가 영화의 미래는 답하기 힘들다. 영화는 항상 변해왔고, 그것에 어떻게 적응하며 진화시키냐가 문제인데 김혜수 선배님이 이번에 작업하면서 '진짜'여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선배님의 말처럼 영화에 진심을 담고,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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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용산CGV=김나연 기자]
류승완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밀수'는 7월 26일 개봉한다. /2023.07.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밀수'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이 한국 영화의 위기에 대해 말했다.

18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한국 영화의 위기에 대한 질문에 "만드는 사람들이 잘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제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을 꾸고, 현장에서 막내로 들어와서 일을 시작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영화계가 어렵지 않았던 적은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영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는 '쉬리'라는 영화의 역할이 컸는데 당시 IMF로 어려울 때였다. 영화인들이 이런 위기 속에서 정신 차리고 영화를 만들고, 변화하는 관객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영화인들이 발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좀 더 기본에 충실하면 답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기준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어두운 공간 안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서 감상하는 것이 영화다. 제가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접한 것이 영화였기 때문에 몸에 밴 것 같다. 영화를 만들 때 그것을 기준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밀수'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밝힌 류승완 감독은 "제가 영화의 미래는 답하기 힘들다. 영화는 항상 변해왔고, 그것에 어떻게 적응하며 진화시키냐가 문제인데 김혜수 선배님이 이번에 작업하면서 '진짜'여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선배님의 말처럼 영화에 진심을 담고,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오는 26일 개봉한다.

용산CGV=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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