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양형석 감독, “연세대, 고려대처럼 강하다”

상주/이재범 2023. 7.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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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부상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도 고려대와 같이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다."

중앙대는 1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건국대를 85-61로 꺾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형석 감독은 "단기 대회는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지만 체력이 관건이다. (연세대와 준결승에서 3-2 지역방어를) 최대한 활용을 할 생각이다. 수비 성공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보완할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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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연세대는) 부상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도 고려대와 같이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다.”

중앙대는 1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건국대를 85-61로 꺾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앙대가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자체가 4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예선 탈락했다.

건국대는 조별 예선에서 3연승을 달리며 매서운 기세를 자랑했다. 중앙대는 이런 건국대를 맞이해 경기 초반부터 연속 6득점하며 앞서나갔고, 1쿼터 중반 16-4로 달아나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중앙대는 2쿼터 초반 2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지만,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점수 차이가 제법 난 가운데 마무리를 해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반을 45-38로 마친 중앙대는 후반에는 40-23으로 압도했다.

양형석 감독은 “전반에 보여줬던 상황을 끝까지 잃지 말자고 했다. 건국대 선수들이 우리의 수비에 애를 먹어서 (건국대의) 흐름이 (후반에는)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경기 내용에 만족했다.

임동언(25점 7리바운드 2스틸)과 김두진(17점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양형석 감독은 “임동언이 뚜렷한 활약이라고 할 수 없는, 리바운드 등이 부족했다. 후반에 리바운드와 득점을 해줬다. 기복 없이 해줬으면 한다”며 “김두진은 잘 해줬다. 빅맨 포지션이 아님에도 프레디와 최승빈의 높이에서 밀리지 않아서 잘 했다고 본다”고 했다.

중앙대는 비록 지기는 했지만, 고려대와 경기에서도 3-2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세대와 준결승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듯 하다.

양형석 감독은 “단기 대회는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지만 체력이 관건이다. (연세대와 준결승에서 3-2 지역방어를) 최대한 활용을 할 생각이다. 수비 성공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보완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경민은 건국대가 추격하던 2쿼터에는 득점력을 발휘했지만, 경기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양형석 감독은 “(이경민은) 1학년이라서 그런 게(4쿼터 아쉬운 마무리) 확인이 된다. 그거 때문에 미팅을 하면 스스로 잘 파악을 하고 있다. 인지를 하는데 그런 부분까지 세련되도록 경험을 쌓는 게 좋을 듯 하다”고 했다.

중앙대는 19일 오후 3시 연세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양형석 감독은 “(연세대는) 부상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도 고려대와 같이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다. 인사이드도 외곽도 마찬가지”라며 “일단 어디에 중점을 두기보다 전반적으로, 체력 열세인 상태에서 부담없이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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