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쎈 회사 다녀"…세종의 착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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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하게 키우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하종우(54·사진)쎈종합건설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종후원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지난 4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7월 직원 소통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아동복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초록우산 세종후원회 5명 중 하대표는 세종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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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하게 키우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하종우(54·사진)쎈종합건설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종후원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지난 4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7월 직원 소통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아동복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초록우산 세종후원회 5명 중 하대표는 세종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하 대표는 3년 8개월간 세종시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1700여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지원을 비롯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하 대표는 "큰 상을 좋은 자리에서 줘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역의 아이들을 돕는 일에 적극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세종시 보람동에 위치한 쎈종합건설은 토목·건축 등 건설공사를 하는 종합건설업체다.
회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면에 걸려 있는 멋진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하 대표는 누나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소개했다.
쎈종합건설은 여름 휴가를 비롯한 연차 등에 대해서도 다른 회사보다 자유롭고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강한 것으로 지역에선 유명하다.
회사 한 직원은 "직원들이 연차 이용해서 해외도 다녀오고 있고 그래야 일도 잘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하 대표는 "직원들이 '나 쎈 회사 다녀'라고 자부심을 가질만큼 '쎈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쎈이 강조하는 회사 이미지처럼 강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쎈 회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작년 기준 330억원으로 세종에선 금성백조건설에 이어 2위 업체다.
하 대표에게 나눔에 대해 물으니 "나눔은 삶이고 같이 갈 수 있는 삶이다"고 표현한다. 실제 작은 액자에 '나눔은 사랑의 실천이며 행복으로 가는 통로이다'라고 직접 고민해 쓴 글귀가 좌우명처럼 보인다.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나눔에 대해서는 아내가 먼저 시작했단다. 시간날 때마다 고아원이나 시청에 연락해서 연계를 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는데 우연하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하 대표는 2019년 10월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개업 때도 화환 대신 쌀로 받아 나눔을 실천했다.
또 하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정기적인 후원 뿐만 아니라 각종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기부활동에도 앞장 서고 있다.
세종의 착한 이웃으로 통하는 하 대표는 잘 지은 건물을 보고 다른 사장님께 연결해 주는 여러 사람과의 관계 덕분에 보람을 찾는다고 한다.
그는 "건물은 잘 지어야 한다. 그것이 곧 영업이다"며 "잘 지은 건물 하나로 입소문이 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겸손해한다.
끝으로 "쎈종합건설을 대전·세종에서 제일 월급 많이 주는 회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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