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2' 시즌1보다 충격적..각성한 정해인 반전 불러오나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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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 기사에는 'D.P.' 시즌2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화제작이자 문제작 'D.P.' 시즌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D.P.'(디피)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D.P.'의 얼굴이자 상징인 정해인은 시즌2 내내 다양한 액션신을 비롯해 최전방 GP 스토리 등에서 활약하는데, 10화 엔딩에서 큰 각성을 하며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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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이 리뷰 기사에는 'D.P.' 시즌2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화제작이자 문제작 'D.P.' 시즌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D.P.'(디피)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에 이어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박범구 중사), 손석구(임지섭 대위) 등 주요 출연진이 다시 뭉쳐 단단한 호흡을 보여주고, 지진희(구자운 준장), 김지현(서은 중령), 정석용(오민우 준위), 최현욱(신아휘) 등이 새롭게 합류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시즌2는 조석봉(조현철 분) 일병 사건 후 흩어진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의 모습에서 시작하고, 하나도 바뀐 게 없는 현실에서 국군본부가 개입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를 담아낸다.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온라인 기자시사회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가 공개됐다. 총 6개의 에피소드 중 4개가 공개됐으며, 시즌2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1화가 아닌 7화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만큼 시즌1의 6화와 연결되는 스토리면서 끝나지 않은 조석봉의 이야기, 그리고 다시 시작된 김루리(문상훈 분) 일병의 문제를 다룬다.
부대 내 폭력은 계속되고 김루리는 생활관에서 총격을 난사한 뒤 총기를 지닌 채 탈영한다. 전국에 무장탈영병이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고, 비상 경보가 발령되면서 군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D.P.'가 2년 만에 돌아왔지만, 마치 5초 만에 스페이스바를 눌러 재생한 것처럼 생생한 느낌을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석봉 사건이 채 해결되기도 전에 김루리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또 호열은 군병원에 있고 박범구는 징계를, 임지섭은 전출 명령이 떨어진 상황에 준호는 호열의 바람막이를 입은 새로운 후임을 받게 된다. 함께 큰일을 겪은 범구와 지섭은 갈등하던 과거를 딛고 협력하는 첫걸음을 떼기 시작하고, 일병 준호와 대위 지섭이 같이 임무 수행을 나서는 등 변화된 관계와 케미스트리가 초반 시선을 잡아끈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들을 통해 'D.P.' 시즌2는 문제 의식을 좀 더 확대시킨다. 시즌1이 탈영병 개인 사연에 집중했다면, 시즌2는 수뇌부의 비리와 군 집단이 은폐한 비밀 등을 깊숙이 파고든다. 이 중심에 국군본부 법무실장 준장 구자운이 있고, 법무장교 중령 서은, 그리고 히든 캐릭터 오민우 준위 등이 존재한다. 이들의 실체는 알면 알수록 소름끼친다.
시즌1에서 정해인과 구교환의 브로맨스 케미가 강조됐다면, 시즌2에선 김성균과 손석구의 브로맨스도 눈에 띈다. 손석구가 연기한 임지섭 대위의 숨겨진 과거도 드러나는데, 그의 후배와 관련된 10화 최전방 GP 에피소드가 굉장한 인상을 남긴다.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숨겨진 비밀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 과정에서 최현욱이 처음 등장하고, 폭력이 대물림되는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D.P.'의 얼굴이자 상징인 정해인은 시즌2 내내 다양한 액션신을 비롯해 최전방 GP 스토리 등에서 활약하는데, 10화 엔딩에서 큰 각성을 하며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준희 감독이 "질문을 던질 뿐,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D.P.' 시즌2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D.P.' 시즌2는 총 6부작으로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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