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미국에선 제3의 언어…갈수록 높아지는 K팝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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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음원 시장에서 영어와 스페인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재생된 언어는 한국어였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케이팝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미국에서는 거리에서 손쉽게 한국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3, 2, 1.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한국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K팝 랜덤댄스 현장입니다.
수도 워싱턴 한복판은 물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도 흥겨운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시애틀의 광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늘 상반기 음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늘었다는 통계치가 나왔습니다.
음반이 수출된 나라 중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는 게 눈길을 끕니다.
최근 미국에선 흥미로운 조사가발표됐습니다.
한국의 팬덤처럼 미국 K팝 팬들도 실물음반 구매 성향이 높다는 겁니다.
아울러 미국에서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한국어 노래가 세 번째로 많이 스트리밍 됐다는 자료도 나왔습니다.
실제 미국에서 차지하는 한국어의 현실을 뛰어넘는 위상입니다.
미국에서 K팝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갑니다.
사흘 전 공개된 방탄소년단 정국의 뉴욕 공연엔 북미 팬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습니다.
공연 전날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각지에서 온 팬들은 밤샘 노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정국 미국 팬 (지난 14일)]
"밤 10시 8분 정도고요. 모기떼한테 물렸지만, 밖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정국을 사랑하니까요."
몇년 전부터 미국 시장에서 유행을 선도해온 K팝이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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