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산업 생사 기로… 괴담 멈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계획이 이달 초 유엔 IAEA(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받은 뒤로도 한국 수산업계는 소비 감소로 울상이다.
국민의힘은 민간 수산업자들과 한 자리에서 '우리 수산물 안전'을 강조하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김 회장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땐 아무런 처리나 희석도 되지 않은 완전한 오염수가 방류됐는데도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자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계획이 이달 초 유엔 IAEA(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받은 뒤로도 한국 수산업계는 소비 감소로 울상이다. 국민의힘은 민간 수산업자들과 한 자리에서 '우리 수산물 안전'을 강조하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수산업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수산업이 죽으면 그것은 곧 우리바다가 죽는 것"이라며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니 올해 여름 휴가를 어촌에서 보내시면서 수산물도 드셔주시라"고 했다.
성 위원장은 "광우병 괴담 때는 고깃집을 운영하던 소상공인들이 문을 닫아 엄청난 피해를 봤고 사드 괴담 때는 성주군 참외 매출이 급감했다. 정치인들의 괴담유포로 아무 죄 없는 우리 농민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며 수산업 괴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바다에선 어떤 핵종의 방사능도 검출된 적 없다"며 "IAEA의 검증에 의하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의 방사능은 국제기준의 1000분의 1 이하"라고 했다. 또 "일본정부가 자국의 바다를 오염시킨다면 일본국민이 가만히 있겠냐"고 반문했다. 성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방류에 찬성하지 않지만, 문재인 정부 때부터 이어져 온 기조를 승계해 국제기준과 법에 부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한무경 의원은 "아직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가 방류도 안됐는데 특정 정치세력은 공포심 확산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결국 특정 정치세력이 어업인과 수산업 종사자를 희생양 삼고 정치적 이득 취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좌시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환 의원도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사가 걸린 일인데도 특정 세력은 괴담을 퍼뜨린다"며 "광우병 때도 책임진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가세했다.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우리 수산업은 지금 건국 이래 최대 위기"라며 "수산업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경제도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우리 바다가 온통 방사능으로 오염된다는 무분별한 주장이 넘쳐나고 벌써 수산물 소비가 침체하는 등 어업인들은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땐 아무런 처리나 희석도 되지 않은 완전한 오염수가 방류됐는데도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자부했다. 또 "정부여당도 어업인을 위한 정책으로 많은 도움을 달라"며 '어업인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0억 만들어 주겠다"…은행서 100억 수표 들고 튄 40대男
- "아들이랑 밥 먹으러. 차 다른데 대라"... 종이박스로 자리 맡은 `얌체족`
- 대만 바다서 `11m 초대형 산갈치` 발견…온라인이 들썩
- "블랙박스 끄고 만져주세요"…승객에게 성추행당하는 택시기사
- `워터밤 오사카` 공연 취소... 男 스태프 시속 120km 물대포 맞아 사망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