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 명과 암, 여전한 수비 불안+날카로운 맹공…웨스트햄에 0-2 밀려(전반 종료)

박건도 기자 2023. 7. 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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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수비는 여전히 문제였다.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첫 경기 전반전부터 연속 실점을 내줬다.

토트넘은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고 있다.

주로 포백 전술을 선호한다고 알려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첫 경기에서도 수비수 네 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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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시즌 첫 경기 선발 출격한 해리 케인.
▲ 웨스트햄에 연속 실점을 내준 토트넘.
▲ 선발 출전한 비수마.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불안한 수비는 여전히 문제였다.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첫 경기 전반전부터 연속 실점을 내줬다.

토트넘은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고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마노르 솔로몬을 공격진에 내세웠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이 중원을 구성했다. 세르히오 레길론, 자펫 탕강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신입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백업 공격수로 평가받는 솔로몬이 선발로 나섰다. 탈장 수술 이후 회복 중이었던 손흥민은 이날 휴식한다. 레스터 시티 에이스 매디슨도 토트넘 옷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 비카리오는 골키퍼 장갑을 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첫 경기다. 주로 포백 전술을 선호한다고 알려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첫 경기에서도 수비수 네 명을 배치했다.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토트넘에 입힌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주로 3-4-2-1을 활용한 바 있다.

첫 경기인 만큼 서로 발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춘 듯했다. 경기 초반에는 불협화음을 냈다. 공격 시발점으로 활용이 예상됐던 매디슨에게 좀처럼 공이 가질 않았다. 볼 점유율을 늘리고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 첫 경기를 지휘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 손흥민 대신 선발 출격한 마노르 솔로몬.
▲ 출격 대기 중인 히샤를리송.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터트렸다. 17분 대니 잉스가 헤더 득점을 작렬했다. 재러드 보웬의 크로스가 잉스의 머리를 정확히 찾았다.

추가골도 웨스트햄 몫이었다. 23분 디빈 무바마가 머리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직전 상황에서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의 패스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코너킥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두 개의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공격적으로 몰아붙였다. 양 측면을 흔들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부정확한 마무리가 계속 이어지며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모처럼 유효 슈팅이 나왔다. 37분 솔로몬이 웨스트햄 왼쪽 측면을 흔들더니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렸다.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8분 매디슨의 헤더는 루카스 파비안스키 품에 안겼다. 40분 비수마의 문전 슈팅마저 각을 잘 좁힌 파비안스키를 넘지 못했다.

맹공은 계속됐다. 44분 솔로몬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파비안스키가 빠른 공을 잡아냈다.

웨스트햄이 또 받아칠 뻔했다. 45분 보웬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비카리오가 손을 뻗어 간신히 쳐냈다. 전반전은 웨스트햄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과 기자회견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웨스트햄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한다. ⓒ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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