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시리아 상공서 美 정찰기 비행 방해”
이우중 2023. 7. 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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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에 가까이 접근해 비행을 방해하고 미군 승무원들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날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가 이슬람국가(IS) 세력을 정찰 중이던 미군 MC-12 정찰기에 매우 가깝게 접근해 비행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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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美관리 인용 보도
“미군 승무원 4명 한때 위험 상황
이란 등 對美 압력 협력·공조 강화”
“미군 승무원 4명 한때 위험 상황
이란 등 對美 압력 협력·공조 강화”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에 가까이 접근해 비행을 방해하고 미군 승무원들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날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가 이슬람국가(IS) 세력을 정찰 중이던 미군 MC-12 정찰기에 매우 가깝게 접근해 비행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또 Su-35가 근접 비행하면서 발생한 난기류로 MC-12 승무원 4명이 한때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 관리는 MC-12가 시리아에서 IS 대항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리아 상공에서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여러 차례 대치했지만 이번 일은 사고나 인명 손실로 이어질 새로운 수준의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AP는 지난 3월 이후 빈도와 공격성이 증가한 러시아의 군사 활동은 미국이 시리아를 떠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러시아·이란·시리아 정부 간의 협력과 공조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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