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기 착륙경로까지 변경…전기업체 불 9시간 만에 완진(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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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8시12분쯤 제주시 내도동 전기자재업체 창고에서 난 불이 9시간만인 오후 5시7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업체 내부에 배터리 등 화학제품이 많아 진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관할 소방서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40분쯤 초진됐다.
하지만 화학제품과 연료 등에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완진까지 장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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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8일 오전 8시12분쯤 제주시 내도동 전기자재업체 창고에서 난 불이 9시간만인 오후 5시7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업체 내부에 배터리 등 화학제품이 많아 진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관할 소방서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40분쯤 초진됐다.
하지만 화학제품과 연료 등에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완진까지 장시간이 소요됐다.
불이 나자마자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불로 검은 연기가 수㎞ 밖까지 번지면서 제주지방항공청은 오전 9시쯤부터 항공기 착륙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제주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전기창고 화재로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해 확산하고 있어 통행과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압 현장에는 소방 174명, 군 10명, 공항소방대 4명 등 총 232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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