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무총장 후보에 ‘尹서울법대 동기’ 김용빈 사법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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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신임 사무총장 후보로 김용빈 현 사법연수원장(64·사법연수원 16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사무총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선관위에서 35년 만에 외부 출신 사무총장이 자리하게 된다.
선관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절차가 마무리됐다"며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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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시 35년 만의 외부 출신 사무총장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신임 사무총장 후보로 김용빈 현 사법연수원장(64·사법연수원 16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사무총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선관위에서 35년 만에 외부 출신 사무총장이 자리하게 된다.
선관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절차가 마무리됐다”며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1983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 1990년 인천지방법원 판사에 임용된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을 거쳐 지난해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될 때까지 30여년간 판사로 재직 중이다.
김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이자, 노태악 선관위원장과는 사법연수원 16기 동기 사이다.
김 원장은 춘천지방법원장 재직 시절인 2017∼2019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선관위는 오는 25일 선관위원회의에서 김 원장 임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선거 관련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처 수장인 선관위 사무총장은 그간 관례로 내부 승진으로 임용됐지만, 최근 ‘자녀 특혜채용’ 논란 이후 선관위 개혁을 위해 외부 출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처 수장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이 마지막이다.
앞서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지난 5월 동반 자진 사퇴했다.
박 전 사무총장은 사무차장 재직 당시 본인 자녀의 선관위 경력직 채용을 ‘셀프 결재’한 것으로 드러났고, 송 전 사무차장은 직접 전화로 인사담당자에게 본인의 자녀를 추천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전 사무차장 후임인 허철훈 사무차장은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9일 임명됐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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