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미국인 1명, JSA 견학 중 무단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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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1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선교사나 언론인의 송환을 놓고 양쪽이 물밑 대화를 벌인 전례들이 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풀려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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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1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우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사는 이 미국인의 성별이나 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자국민의 송환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이를 계기로 북-미 대화의 틈이 열릴지 주목된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선교사나 언론인의 송환을 놓고 양쪽이 물밑 대화를 벌인 전례들이 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풀려난 적 있다. 반대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2017년 혼수상태로 귀국한 직후 숨져 북-미 관계가 경색되는 일도 있었다.
현재까지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선을 긋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17일 담화에서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가 18일 첫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어 “일체형 확장억제”를 강조하고, 미 전략핵잠수함이 부산항에 입항하는 등 대북 압박을 키우고 있어 북-미가 대화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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