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견학’ 미국인, 군사분계선 넘어 월북

김민곤 2023. 7. 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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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우리군 장병들이 북측 판문각을 주시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외국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18일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북한이 해당 미국인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 국무부는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6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 불명 상태로 풀려나 1주일 만에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

외국인의 판문점을 통한 월북 시도는 지난 2001년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에서 구호활동을 했던 독일인 의사 노어베르트 폴러첸이 관광을 이유로 판문점에 갔다가 월북을 시도했지만 당시엔 군사분계선 경비병들에게 붙잡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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