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호우 사망·실종 50명…경북 예천 사망자 3명 추가 발견
[앵커]
이번 장맛비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현재까지 정부 공식 집계로만 50명에 이릅니다.
오늘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에서 추가 사망자가 발견돼, 사망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또, 시간이 갈수록 주택과 공공시설, 농작물 등의 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호우 피해 상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잠정 집계한 실종,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모두 50명입니다.
사망자가 44명, 실종자가 6명입니다.
오늘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됐던 주민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 인명 피해 규모가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35명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장맛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주로 경북과 충청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산사태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으로 충북에서도 17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임시로 대피한 주민도 만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123개 시군구에서 8500여 세대, 만 3000여 명의 주민들이 학교나 마을회관 같은 임시 거처로 긴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 320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졌고, 도로와 교량, 하천 제방 같은 공공시설 900여 곳이 쓸려 내려가거나 파손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심각한데,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3만여 ha가 침수나 낙과, 매몰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소와 닭 돼지 등 가축 69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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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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