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일반선 구간 운행 중지…"어떻게 가요?" 이용객 발동동
【 앵커멘트 】 남부지방에 내린 물폭탄에 KTX도 일반노선 구간은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목포나 여수, 진주, 밀양 등 일부 지역은 열차로 이동하기 어렵게 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장명훈 기자,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1 】 네, 서울역 대합실은 마치 명절 귀성길을 방불케할 정도로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
열차 지연 안내방송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짧게는 10분에서 20분, 길게는 1시간이 넘어갈 정도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 호우로 올라오는 열차가 늦어지면서 이곳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는 건데요.
코레일은 어제(18일) 일반 열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는데, 오늘 낮 2시부터는 KTX의 일반선 구간도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지속되는 폭우에 따른 선로 불안정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용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종호 / 대전 서구 - "대전에 갈 계획인데. 6시 30분에 예약했는데 30분 정도 지연이 되고 있어서 더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 인터뷰 : 이영옥 / 전남 순천시 - "병원 갔다가 진료 끝나고 가는데 와보니까 익산까지밖에 운행을 안 한다고 해서 고민이네요. 익산까지 가서 다른 차를 타고 갈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일반열차도 중지되고, 고속열차도 일반선 구간을 안 가면 열차로 못 가는 곳이 생기네요.
【 기자 2 】 네 그렇습니다. 일반노선 구간 역은 당분간 기차가 안 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요 노선별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서 목포로 가는 호남선 광주송정역까지만 운행되고요, 서울에서 익산을 거쳐 여수까지 가는 전라선 역시 익산까지만 운행됩니다
진주까지 가는 경전선은 동대구역 아래로는 열차가 가지 않고요, 경부선은 밀양·구포를 경유하는 노선을 제외하고는 정상 운행됩니다.
수서고속철도 SRT도 광주송정에서 목포 구간을 제외하고 운행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 시간에 변동이 큰 만큼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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