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산사태 실종자 시신 3구 발견…군 장갑차 수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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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선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됐단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이준성 기자, 오늘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나흘째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3명의 실종자를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60대 여성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오후에는 70대 여성과 60대 남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모두 3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산사태로 인한 예천군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5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경북 지역 전체로는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실종자 수색을 위해 3000명 이상이 투입됐는데요.
오늘은 해병대에서 수륙양용 장갑차 3대까지 투입해 하천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질문2]작업이 순탄해야 할텐데, 지금도 비가 계속 옵니까?
오늘 오후 한 때 빗줄기가 굵어졌었는데요.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이지만, 오늘밤과 내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계속되는 비로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실종자 수색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일까지 비가 계속 이어진다는 겁니다.
경북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 경보가 발표돼 있고, 내일까지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주민들은 2차 피해를 걱정합니다.
[김재명 / 예천군 은산1리 이장]
"저희들도 걱정 중에 하나가 (비로 인한) 추가 피해가 심각한 걸로 알아가지고, 저희 바람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방법을…"
현재 예천군을 포함해 인근 영주시 봉화군에도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천군 은산리에서 채널A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은원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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