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중앙대 임동언이 보여준 강점, 운동 능력+활동량+슈팅

손동환 2023. 7.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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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언(195cm, F)이 마지막까지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중앙대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남자대학 1부 6강 토너먼트에서 건국대를 85-61로 꺾었다.

중앙대가 시작부터 3-2 지역방어를 내세웠고, 임동언은 뒷선에서 프레디와 최승빈(191cm, F)의 골밑 침투를 막았다.

중앙대가 45-38로 전반전을 마쳤음에도, 중앙대와 임동언 모두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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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언(195cm, F)이 마지막까지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중앙대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남자대학 1부 6강 토너먼트에서 건국대를 85-61로 꺾었다. 4강에 진출한 중앙대는 하루 뒤 같은 곳에서 연세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중앙대는 MBC배 출전 직전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페인트 존을 지켜줘야 할 이강현(200cm, C)이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 자격으로 MBC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

그러나 중앙대는 전력 이탈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 예선 마지막 상대인 고려대 앞에서도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조 2위로 6강 토너먼트에 진출. 건국대와 만났다.

건국대는 프레디(203cm, C)라는 확실한 빅맨을 보유한 팀. 중앙대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더 중요한 이유다. 특히, 임동언의 임무가 중요하다. 제공권 싸움은 물론, 기존의 강점인 슈팅까지 발휘해야 하기 때문.

중앙대가 시작부터 3-2 지역방어를 내세웠고, 임동언은 뒷선에서 프레디와 최승빈(191cm, F)의 골밑 침투를 막았다. 수비 리바운드로 앞선 자원에게 속공할 기회를 제공했다. 중앙대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16-4로 앞섰던 이유.

공격 또한 적극적이었다. 최승빈과 1대1을 피하지 않았다. 포스트업과 페이스업을 곁들여, 최승빈에게 혼란을 줬다. 한 타이밍 빠른 공격으로 파울 자유투 유도. 최승빈에게도 ‘파울 누적’이라는 부담을 주려고 했다.

앞서 말했듯, 임동언은 장신에 긴 슈팅 능력을 지닌 선수. 건국대 핵심 골밑 자원인 최승빈을 페인트 존 밖으로 끌어냈다. 다른 선수들이 건국대의 헐거워진 페인트 존 수비를 활용했고, 중앙대는 25-19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임동언은 전반전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 높은 기여도를 보여줬다. 2쿼터 종료 1분 36초 전에는 앨리웁 득점을 해냈고, 2쿼터 마지막 득점 과정에서는 파울 자유투까지 얻기도 했다.

그러나 2쿼터 종료 35초 전 불안 요소를 안았다. 블록슛 과정에서 3번째 파울. 임동언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걸 감안했을 때, 임동언의 파울 트러블은 꽤 큰 불안 요소였다. 중앙대가 45-38로 전반전을 마쳤음에도, 중앙대와 임동언 모두 웃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임동언은 파울 트러블을 의식하지 않았다. 한 발 더 빠른 움직임으로 건국대의 페인트 존 공격을 차단했다. 박스 아웃과 속공 가담, 3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팀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임동언이 버텨줬기에, 중앙대는 60-43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중앙대의 흐름이 끊겼을 때, 임동언이 중요한 득점을 했다. 스크린 동작으로 3점 라인까지 간 후, 가드의 패스를 림 근처에서 마무리했다. 프레디 앞에서 성공한 슛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 컸다. 중앙대는 65-49로 3쿼터 종료.

임동언은 4쿼터에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루즈 볼을 향해 누구보다 높이 뛰어오른 후, 방향을 바꿔 림 근처에서 득점했다. 3점슛으로 건국대의 추격 분위기를 끊기도 했다. 중앙대는 71-53으로 건국대와 차이를 더 벌렸다. 남은 시간은 6분 50초.

임동언은 마지막 6분 50초 동안 코트를 더 넓게 활용했다. 점프와 기동력 또한 줄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49초 전에는 쐐기 덩크를 작렬하기도 했다. 자신이 지닌 운동 능력과 에너지 레벨, 투지로 팀의 4강행을 주도했다. 기록 또한 35분 47초 동안 25점 7리바운드(공격 2)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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