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청권 오후부터 비 소강…최대 60mm
[앵커]
비구름대가 빠르게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권은 점차 빗방울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대전 갑천은 한때 강한 비가 쏟아졌었는데요.
오후부터 점차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지금은 비구름대가 걷히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서해안부터 점차 해제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천안과 공주, 논산, 금산 등 충남 7개 지역에만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도 크게 줄었습니다.
당초 충남에는 내일까지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기상청은 앞으로 대전과 공주, 부여 등 충남 남부에는 10에서 60mm, 세종과 충남 북부내륙은 5에서 2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오후 충남 서해안 지역부터 점차 잦아들기 시작해 밤 사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앵커]
충남권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는데, 이미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 또다시 추가 피해가 있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가장 걱정되는 건 산사태입니다.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돼 있는데요.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세종과,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9개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따로 내려져 있습니다.
장맛비로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세종과 충남에서는 이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한 뒤 위기 때는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로 충남에서만 농경지 만ha가 물에 잠겼고 가축 18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주택 침수와 같은 시설물 피해 천2백여 건이 접수됐고, 논산천 등 하천 백여 곳의 제방이나 호안이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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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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