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십자형’ 간선도로 26일 완전 개통

김동욱 2023. 7. 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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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사업지 중심을 관통하는 남북도로 2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2023 세계 잼버리 개최 이전인 오는 26일 개통한다.

이로써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십자(+)형' 간선도로 전체 구간(43.6㎞)이 모두 완공돼 내부 개발과 기업 유치의 촉매제가 되고 인접 시·군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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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도로 2단계 구간 공사 마무리
내부 개발·기업 유치 촉매제 기대

전북 새만금 사업지 중심을 관통하는 남북도로 2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2023 세계 잼버리 개최 이전인 오는 26일 개통한다. 이로써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십자(+)형’ 간선도로 전체 구간(43.6㎞)이 모두 완공돼 내부 개발과 기업 유치의 촉매제가 되고 인접 시·군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14.4㎞) 사업은 새만금 내부 핵심 광역교통망 중 하나로, 4249억원을 들여 2018년 12월 착공 이후 4년8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이에 따라 이 도로는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준비 수송차량 진입을 위해 19일 수조IC 일부를 제외한 전 구간을 개방하고 26일 전면 개통한다. 개통식은 당초 이날 계획했으나, 최근 폭우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과 도로 사면 유실 보수 등을 고려해 다음 달로 연기했다.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구간 전경. 새만금개발청 제공
남북도로 2단계는 새만금 핵심 교통망 세로축의 마지막 구간으로,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농생명용지 일대 노선에 왕복 6차로로 건설했다. 관광레저용지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린다. 이 도로는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서도로(국도 4호선)와 십자(十)로 교차해 남북 방향으로 산업연구용지와 복합개발용지를 지나는 남북도로 1단계와 함께 군산∼부안(27.1㎞)을 연결한다.

이에 따라 새만금은 지난해 12월 완공한 남북도로 1단계 구간(12.7㎞), 2020년 12월 개통한 동서도로(20.4㎞)와 함께 내부 교통·물류 동맥을 모두 갖추게 됐다. 새만금신공항 등 새만금 북측 핵심 용지인 산업연구용지와 남측 관광레저용지, 서측 국제협력용지, 동측 농생명용지 등 어디든 자동차로 20분 이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한 셈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간선도로 완공이 내부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차전지 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최근 1년 동안 30건(6조6000억원)의 기업 유치 성과를 달성했는데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투자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며 “향후 신항만과 지역 간 연결도로, 국제공항, 새만금∼익산 철도 등을 잇따라 구축하면 새만금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동북아 경제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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