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엄마 울린 중환자실 ‘감동의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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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소아중환자실에 있는 21개월짜리 아기를 저렇게 간호사가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찍히는 줄도 몰랐는데 저것이 지금 감동 영상으로 조금 많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맞습니다. 저것이 아이 엄마가 올린 영상이고요. 지난해 11월 1일 간이식 수술을 받았어요. 소아 간이식. 아이가 21개월밖에 안 되었는데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리고 당시에는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 때문에 일반인들, 부모라 하더라도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의료진들만 거기에 있거든요? 그런데 그래서 엄마가 의료진과 통화하면서 공기계라고 보통 이야기하죠. 유심칩이 빠져 있는 휴대전화를 주고 이제 소위 SNS에 그 베이비 캠이라고 해서 아이와 통화할 수 있고 얼굴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주고 넘겨준 거예요. 그래서 가끔 이제 통화도 하고, 아이 얼굴도 보여주고 그랬는데 그날은 의도적이지 않고 그냥 베이비캠이 켜진 거예요.
그런데 그 간호, 지금 목소리 나왔는데요. 간호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테이핑 할 때 너무 아팠지?’ 이 말은 무엇이냐면 본인이 아이 이제 테이프 갈아주면서, 손에. 그러면서 너무 이제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이런 말이에요. 그리고 아이한테 계속, 저 지구라는 이름이 아이 이름이거든요. ‘지구야.’ 엄마 이것 사진 보여주면서, 가족사진 보여주면서 ‘엄마 기억나? 아빠 기억나?’ 저는 저 모습 보면서 아이에게 정말 큰 용기를, 아이가 살고 싶은 용기가 더 많이 커졌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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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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