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서울역…고속철도 일부 구간 운행 중단

김보담 2023. 7. 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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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 지방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열차의 운행 통제 구간이 늘었습니다.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는 닷새째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보담 기자! 어제보다 철도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는 구간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일반 열차가 이틀째 운행이 전면 중단된 데 이어, 오늘은 고속철도도 운행이 통제되거나 단축된 구간이 늘었습니다.

일반 열차와 노선을 함께 쓰는 KTX 구간의 운행은 전면 중단돼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됩니다.

경부선은 기존 밀양에서 구포를 지나는 구간을 운행하지 않습니다.

대신, 신경주에서 울산을 지나는 구간으로 우회 운행합니다.

창원까지 운행하는 경전선은 동대구역까지, 목포까지 운행하는 호남선은 광주 송정역까지 각각 단축 운행됩니다.

전라선 종착역은 여수 엑스포 역에서 당분간 익산역으로 조정됩니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 구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구간 등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통제 구간이 늘면서 열차들도 많이 지연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남부 지방 집중 호우로 열차 지연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KTX는 119편, SRT는 63편이 최대 3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노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날씨가 변수입니다.

이번 장마가 그치더라도 노선 내 토사를 걷어내고 철로를 보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해, 복구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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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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