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예천 이어 공주 방문…“예산 투입 많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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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경북 예천군을 찾은 데 이어 18일 오후 충남 공주를 찾는 등 이틀 연속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축산 농가와 비닐하우스를 직접 찾아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주에서 범람한 물이 덮쳤다 빠져나간 비닐하우스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최씨가 "살게 좀 해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리자 윤 대통령은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농림축산부 장관도 오시고 지사님도 오셨잖아요. 예산 투입 많이 할 거니까"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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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입은 축사 찾아 “걱정하지 마시라 예산 투입 많이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경북 예천군을 찾은 데 이어 18일 오후 충남 공주를 찾는 등 이틀 연속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축산 농가와 비닐하우스를 직접 찾아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주에서 범람한 물이 덮쳤다 빠져나간 비닐하우스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피해 복구 작업을 지원 나온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농민들과 악수한 뒤 “물이 여기까지 찼구나. 이게 지금 무슨 하우스예요?”라고 묻고 “하우스 파이프(프레임)는 괜찮은데…”라고 했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사도 찾았다. 2007년부터 축사를 운영해 온 김유희(69)·최숙자(68) 부부는 기르던 소 100마리 중 20마리는 물에 떠내려가 찾지도 못하고 10마리는 죽어버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두 사람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살아남은 소들을 살펴보면서 “아이고, 이놈들이 많이 놀랐겠구먼”이라며 “얘네들도 물에 잠겼나?”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또 김씨가 “어제 사체를 실어 갔어요. 나머지는 못 찾고”라고 하자 “질퍽거려서 (소를 바닥에) 앉히지도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씨가 송아지를 가리키며 “어제 새끼를 낳았더라고요. 소가 지쳐서 지난 10일에 낳을 것을 여태까지 안 낳다가 이제 낳았어요. 죽은 줄 알았어요”라고 하자 “모성애가 역시…”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최씨가 “살게 좀 해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리자 윤 대통령은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농림축산부 장관도 오시고 지사님도 오셨잖아요. 예산 투입 많이 할 거니까”라며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 복구 작업 중인 장병들을 향해서는 “축사라서 분뇨 냄새도 많이 나는데 우리 장병들이 고생이 많네”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김태흠 충남지사가 함께했다. 공주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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