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레이드' 전북 안현범·강원 이지솔 영입... 제주는 김건웅·임창우 품었다

이원희 기자 2023. 7. 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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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강원FC, 제주유나이티드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전북은 "제주와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미드필더 김건웅을 보내고 측면 수비수 안현범을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같은 날 강원도 "제주와 트레이드를 통해 중앙 수비수 이지솔을 영입했다. 대신 임창우가 제주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안현범은 지난 6월 국가대표팀 첫 발탁돼 페루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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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전북현대에 입단한 안현범. /사진=전북현대 제공
안현범. /사진=전북현대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강원FC, 제주유나이티드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전북은 "제주와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미드필더 김건웅을 보내고 측면 수비수 안현범을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같은 날 강원도 "제주와 트레이드를 통해 중앙 수비수 이지솔을 영입했다. 대신 임창우가 제주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2015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안현범은 데뷔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하며 프로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이적한 뒤 리그 28경기 8득점 4도움을 올려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17시즌에는 제주의 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8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군 복무를 위해 아산무궁화에서 활약한 안현범은 2018시즌 아산무궁화의 K리그2 우승을 안겼다.

안현범은 군 복무를 마치고 2019시즌 중반 제주로 복귀했다. 2020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2 베스트11 수상과 함께 제주를 1시즌 만에 K리그1으로 복귀시켰다. 안현범은 데뷔한 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222경기를 소화했다. 또 27득점 17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안현범은 지난 6월 국가대표팀 첫 발탁돼 페루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렀다.

안현범은 페트레스쿠 감독의 세 번째 선수 영입이자 첫 번째 국내 선수 영입이다. 우측 라인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현범의 합류로 전북은 측면을 두텁게 했다. 안현범은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했으며 안현범은 94번을 배정받았다.

안현범은 "전북이 목표하는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페트레스쿠 감독님의 현역 시절과 같은 포지션의 유사한 플레잉 스타일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론 특히나 기대하고 있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강원FC에 입단한 이지솔. /사진=강원FC 제공
이지솔. /사진=강원FC 제공
강원 유니폼을 입은 이지솔은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을 이끈 중앙 수비수다. 2018년 이지솔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연도에 4경기를 소화한 이지솔은 이듬해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현재까지 90경기 출전 1득점을 기록했다.

이지솔은 185cm·80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헤더, 몸싸움, 제공권 장악 등에 장점이 있다. 실제로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헤더로 득점해 4강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기 운영 능력에도 자신을 내비친 그는 발이 빠른 수비수로서 빌드업 시 공격 전개에 속도감을 높여줄 전망이다.

이지솔은 "어떻게 하면 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적인 목표보단 팀이 더 잘 되는 게 목표다"라며 "각오를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경기장에서 직접 판단하실 수 있도록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몸소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주는 수비형 미드필더 김건웅과 수비수 임창우를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올해 김건웅은 리그 11경기, 임창우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했다.

김건웅(왼쪽)과 임창우.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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