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달군 K팝…수출액 168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그룹 BTS(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상반기 어두웠던 국내 수출경제에 비해 K팝 음반 수출은 역대 최대치인 1685억원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달렸다.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액은 1억3293만4000달러(한화 1685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852만3000달러(615억원)으로 1위를, 미국이 2551만9000달러(32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2264만달러(287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독일과 대만, 홍콩,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프랑스가 그 뒤를 이어 상위 10개국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K팝 스타들의 행보는 눈부셨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솔로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K팝 솔로 가수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여기에 스트레이 키즈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지민·슈가, 세븐틴, 에이티즈, 트와이스는 2위를,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로 ‘핫 100’에 16주 연속 진입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