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울 "백현동 로비스트가 200억 요구…절반 이재명 ·정진상 몫으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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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의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재판에서 사업 수익 200억 원 중 일부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에게 주려 했다는 취지로 법정 증언했습니다.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은 지난 2015년 부동산 개발회사 아시아디벨로퍼가 한국식품연구원의 성남시 백현동 부지를 아파트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 측근인 김인섭 전 대표를 영입해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과 용도지역 4단계 상향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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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섭이) 두 사람 직접 언급은 안했지만, 이재명·정진상이라 생각해"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의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재판에서 사업 수익 200억 원 중 일부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에게 주려 했다는 취지로 법정 증언했습니다.
백현동 개발사업의 최대 주주인 정 대표는 오늘(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심리로 열린 김 전 대표의 3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금품 공여자로 구속기소된 정 대표는 이날 "'김인섭이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와 관련해 (자신에게) 2백억 원을 만들어줄 수 있는지 물었느냐'는 질문과 '본인(김인섭)이 50%를 먹고 나머지 50%는 두 사람에게 갈 것이라고 말했느냐'는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두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이재명과 정진상이라고 생각했다고 (조사에서) 답했는데 맞느냐”고 묻자 역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직접 두 사람 이름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성남시에서 두 사람밖에 없으며 제 눈에는 그렇게 비쳤고 그렇게 들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은 지난 2015년 부동산 개발회사 아시아디벨로퍼가 한국식품연구원의 성남시 백현동 부지를 아파트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 측근인 김인섭 전 대표를 영입해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과 용도지역 4단계 상향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와 최측근 정 전 실장을 상대로 정 대표의 이익을 위해 로비하고 대가를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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