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장마 주춤…내일까지 최대 60mm

박연선 2023. 7. 18. 19: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가 잠시 쉬어갈 모양입니다.

닷새나 이어졌던 지역의 호우경보들이 차츰 해제되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남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이번 비는 오늘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지역에 내리던 비도 대부분 그친 상태입니다.

닷새째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차츰 해제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대전과 세종, 충남 7개 시군에만 호우경보가 남아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오후들어 예상 강수량을 10에서 60mm로 크게 낮췄습니다.

이번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고 금산을 비롯한 일부 충남남동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호우특보는 해제되고 있지만 산사태경보는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세종과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9개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따로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한 뒤 위기상황에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지난 13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청양에 665mm의 비가 내렸고 세종 596, 공주 589, 대전 442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충남에서만 농경지 만ha가 물에 잠겼고 가축 18만 8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주택 침수와 같은 시설물 피해 천2백여 건이 접수됐고, 논산천 등 하천 백여 곳의 제방이나 호안이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영상편집:임희원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