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은 뱃값…조선 '빅3' 잭팟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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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가 지수가 170선을 회복하며 14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말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억6313만달러로 사상 처음 2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VLGC 신조선가는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955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올들어 10% 넘게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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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도 2.6억달러 돌파..VLGC도 올들어 10%↑
LNG운반선 선가 상승 주도..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
탱커·벌크선 운임도 바닥..노후 유조선 교체 수요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조선가 지수가 170선을 회복하며 14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 조선사들은 건조 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로 향후 선박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말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억6313만달러로 사상 처음 2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실제로 이달 초 HD한국조선해양이 북미 선주로부터 수주한 2척의 LNG선의 경우 약 2억6131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5월 17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71.26으로 전주대비 0.35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신조선가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가 늘고 노후 유조선 교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탱커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톤마일(운송거리가 늘어나는만큼 선박을 추가로 투입)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인도될 선박 수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중고선가도 신조선가와 별반 차이가 없다. 수에즈막스급 5년 중고선가는 지난 7일 기준 7200만달러로, 신조선가(8500만달러) 84% 수준이며, 아프라막스급의 경우 5년 중고선가(6350만달러)가 신조선가(6750만달러)의 94%에 이른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벌크선은 중국의 강한 경기 부양책 부재로 인해 당분간의 수요 모멘텀은 기대되지 않으나, 이미 어느정도 하단을 다져 놓은 상황으로 판단한다”면서 “또한 탱커의 경우 확실한 수요 우위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발주는 단지 타이밍의 문제일 뿐이며, 선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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