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일부터 中 친지의 '소삼통' 대만 방문 다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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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부터 대만에 친지가 있는 중국 대륙 국적자의 대만 방문이 재개된다고 중시신문망 등 대만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대만 진먼현 정부는 이날 추타이싼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이 20일부터 '친척 방문(探親) 출입경 허가증'을 소지한 중국 대륙의 친지가 소삼통(小三通: 통항·교역·우편 왕래) 여객 운송을 통해 대만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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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이달 20일부터 대만에 친지가 있는 중국 대륙 국적자의 대만 방문이 재개된다고 중시신문망 등 대만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대만 진먼현 정부는 이날 추타이싼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이 20일부터 '친척 방문(探親) 출입경 허가증'을 소지한 중국 대륙의 친지가 소삼통(小三通: 통항·교역·우편 왕래) 여객 운송을 통해 대만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푸하이 진먼현장은 "대륙위원회의 좋은 뜻을 환영하며 현 정부 역시 대륙 하이시(海西·중국 푸젠성을 중심으로 한 경제구) 20개 도시의 대륙 손님이 이른 시일 안에 진먼으로 자유롭게 여행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만은 1949년 이후 중국과의 통상·통항·통신(우편) 등을 거부하는 '3불 정책'을 펴왔다. 그러다 1990년대 들어 양안 간 분위기가 해빙되면서 2001년 진먼섬과 푸젠성 사이의 소삼통이 시작됐다. 양안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이후에는 항공·해운·우편을 모두 개방한 '대삼통'(大三通)도 이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삼통 운항은 지난 3년 동안 중단됐고, 올해 1월 들어 제한적으로 복원됐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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