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집중 견제 극복 못한 프레디, 마지막까지 어려웠던 건국대
손동환 2023. 7.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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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203cm, C)는 마지막까지 집중 견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프레디 덕분에, 건국대는 MBC배 예선 리그에서 3전 전승을 했다.
프레디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잘 활용했고, 4-16까지 밀렸던 건국대는 19-25로 1쿼터를 마쳤다.
프레디의 보이지 않는 고헌도가 중앙대를 위협했고, 건국대는 2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23-25로 중앙대 턱밑까지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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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203cm, C)는 마지막까지 집중 견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건국대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남자대학 1부 6강 토너먼트에서 중앙대에 61-85로 졌다. 예선 3경기 모두 이겼지만, 본선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했다.
건국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기점으로 팀 컬러를 바꿨다. 볼 핸들러 위주의 농구를 했던 건국대는 빅맨의 비중을 높였다. 쉽게 말해, 골밑 옵션 혹은 골밑 옵션에서 파생되는 농구를 했다.
프레디라는 확실한 빅맨이 있기 때문이다. 휘문고를 졸업해 건국대에 입학한 프레디는 입학 첫 해부터 존재감을 보여줬다. 높이와 피지컬을 기반으로 건국대의 안정감을 높였고, 건국대는 농구부 창단 후 처음으로 대학농구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레디의 위력은 여전히 강하다. 프레디 덕분에, 건국대는 MBC배 예선 리그에서 3전 전승을 했다. 이강현(200cm, C)이 빠진 중앙대와 만났다. 프레디의 높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프레디는 중앙대의 협력수비를 영리하게 극복해야 한다.
중앙대가 시작부터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프레디의 공격 공간이 더 좁아졌다. 프레디의 파트너인 최승빈(191cm, F)도 볼을 못 잡았기 때문에, 프레디가 공격할 기회는 더 부족했다. 고립된 느낌이었다.
그러나 프레디에게 수비가 집중됐다는 건, 프레디 외의 선수가 비어있다는 뜻이었다. 프레디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잘 활용했고, 4-16까지 밀렸던 건국대는 19-25로 1쿼터를 마쳤다.
볼이 하이 포스트나 로우 포스트로 투입되지 않자, 프레디는 탑으로 스크린을 갔다. 수비 라인 또한 3점 라인 부근으로 확장했다. 공수 행동 반경 모두 넓혔다. 프레디의 보이지 않는 고헌도가 중앙대를 위협했고, 건국대는 2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23-25로 중앙대 턱밑까지 쫓아갔다.
또, 중앙대가 언제까지 지역방어를 쓸 수 없었다. 대인방어로 수비 변경. 프레디가 위력을 발휘했다. 스크린 이후 골밑 침투로 손쉽게 득점.
그렇지만 중앙대의 수비 변화가 프레디에게 혼란을 줬다. 프레디는 3-2의 지옥에 또 한 번 시달렸고, 건국대와 프레디 모두 분위기를 크게 바꾸지 못했다. 38-45로 전반전을 마쳤다.
프레디는 3쿼터에 더 고립됐다. 림 근처에서 슈팅 기회를 잡아도, 중앙대 뒷선 자원에게 블록슛당했다.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3쿼터 종료 1분 전에 풋백 득점을 해냈지만, 건국대는 49-65로 열세에 놓였다. 그리고 마지막 10분을 맞았다.
점수 차가 크기는 했지만, 시간은 있었다. 하지만 프레디를 향한 집중 견제가 풀리지 않았다. 프레디가 16개의 리바운드(공격 : 7)를 잡아냈지만, 10점(2점 : 5/9)에 그쳤던 이유.
무엇보다 프레디가 볼을 거의 잡지 못했다. 한정된 기회에서 자기 역량을 보여줘야 했다. 프레디를 역이용하는 패턴도 쉽지 않았던 이유. 하지만 건국대와 프레디 모두 아쉬움은 컸다. 확실한 빅맨을 보유하고도, 상대에 완패했기 때문.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건국대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남자대학 1부 6강 토너먼트에서 중앙대에 61-85로 졌다. 예선 3경기 모두 이겼지만, 본선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했다.
건국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기점으로 팀 컬러를 바꿨다. 볼 핸들러 위주의 농구를 했던 건국대는 빅맨의 비중을 높였다. 쉽게 말해, 골밑 옵션 혹은 골밑 옵션에서 파생되는 농구를 했다.
프레디라는 확실한 빅맨이 있기 때문이다. 휘문고를 졸업해 건국대에 입학한 프레디는 입학 첫 해부터 존재감을 보여줬다. 높이와 피지컬을 기반으로 건국대의 안정감을 높였고, 건국대는 농구부 창단 후 처음으로 대학농구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레디의 위력은 여전히 강하다. 프레디 덕분에, 건국대는 MBC배 예선 리그에서 3전 전승을 했다. 이강현(200cm, C)이 빠진 중앙대와 만났다. 프레디의 높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프레디는 중앙대의 협력수비를 영리하게 극복해야 한다.
중앙대가 시작부터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프레디의 공격 공간이 더 좁아졌다. 프레디의 파트너인 최승빈(191cm, F)도 볼을 못 잡았기 때문에, 프레디가 공격할 기회는 더 부족했다. 고립된 느낌이었다.
그러나 프레디에게 수비가 집중됐다는 건, 프레디 외의 선수가 비어있다는 뜻이었다. 프레디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잘 활용했고, 4-16까지 밀렸던 건국대는 19-25로 1쿼터를 마쳤다.
볼이 하이 포스트나 로우 포스트로 투입되지 않자, 프레디는 탑으로 스크린을 갔다. 수비 라인 또한 3점 라인 부근으로 확장했다. 공수 행동 반경 모두 넓혔다. 프레디의 보이지 않는 고헌도가 중앙대를 위협했고, 건국대는 2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23-25로 중앙대 턱밑까지 쫓아갔다.
또, 중앙대가 언제까지 지역방어를 쓸 수 없었다. 대인방어로 수비 변경. 프레디가 위력을 발휘했다. 스크린 이후 골밑 침투로 손쉽게 득점.
그렇지만 중앙대의 수비 변화가 프레디에게 혼란을 줬다. 프레디는 3-2의 지옥에 또 한 번 시달렸고, 건국대와 프레디 모두 분위기를 크게 바꾸지 못했다. 38-45로 전반전을 마쳤다.
프레디는 3쿼터에 더 고립됐다. 림 근처에서 슈팅 기회를 잡아도, 중앙대 뒷선 자원에게 블록슛당했다.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3쿼터 종료 1분 전에 풋백 득점을 해냈지만, 건국대는 49-65로 열세에 놓였다. 그리고 마지막 10분을 맞았다.
점수 차가 크기는 했지만, 시간은 있었다. 하지만 프레디를 향한 집중 견제가 풀리지 않았다. 프레디가 16개의 리바운드(공격 : 7)를 잡아냈지만, 10점(2점 : 5/9)에 그쳤던 이유.
무엇보다 프레디가 볼을 거의 잡지 못했다. 한정된 기회에서 자기 역량을 보여줘야 했다. 프레디를 역이용하는 패턴도 쉽지 않았던 이유. 하지만 건국대와 프레디 모두 아쉬움은 컸다. 확실한 빅맨을 보유하고도, 상대에 완패했기 때문.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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