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충남 수해 농가 찾아 "걱정 마시라…예산투입 많이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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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충남 지역의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걱정하지 마세요. 예산 투입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시 탄천면 견동리의 하우스와 소 축사 등 농가 피해 상황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하우스와 축사 피해 복구 작업 중이던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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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지원 많이"…윤 "예산 투입 많이 할것"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충남 지역의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걱정하지 마세요. 예산 투입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시 탄천면 견동리의 하우스와 소 축사 등 농가 피해 상황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소 40여 마리가 죽거나 실종된 축사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며 "지원 좀 많이 해달라"는 농민에게 "걱정하지 마시라.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오시고 지사님도 오셨지 않나. 예산 투입 많이 할 거니까 (걱정 마시라)"라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을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찾은 축사 업주에 따르면 지난 14일에는 7m 높이의 축사에 4m까지 물이 찼다고 한다. 죽거나 실종된 소 40여 마리 중 20마리는 물에 떠내려가 찾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지켜보면서 "여기는 저지대라 그렇구나"라고 말하고, 물에 잠겼다가 살아남은 소들을 보며 "이 놈들이 많이 놀랬겠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침수됐던 트랙터를 보고 탄식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사과·대추·멜론을 재배하는 하우스 농가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완전히 침수됐던 하우스를 가리키며 "물이 여기까지 찼구나"라며 "하우스 파이프(프레임)은 괜찮은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윤 대통령은 하우스와 축사 피해 복구 작업 중이던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축사를 복구하던 장병들에게는 "축사라서 분뇨 냄새도 많이 나는데 우리 장병들이 고생이 많다"고 위로했다.
이날 충남 수해 현장에는 중앙정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동행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역구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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