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정선·영월·평창 엿새 간 강우량 300㎜↑…"인명피해 예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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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엿새간 강원 영서남부 주요 시·군의 누적강우량이 300㎜ 이상을 기록하며 강원 곳곳의 집중호우 속 인명과 시설피해가 확대됐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주요 시·군,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강원 영서남부 시·군 누적강수량은 원주 351.0㎜, 정선 333.5㎜, 영월 322.1㎜, 평창 300.5, 횡성 271.5㎜, 태백 14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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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남부 피해 속출…피해 신고 빗발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13일부터 엿새간 강원 영서남부 주요 시·군의 누적강우량이 300㎜ 이상을 기록하며 강원 곳곳의 집중호우 속 인명과 시설피해가 확대됐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주요 시·군,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강원 영서남부 시·군 누적강수량은 원주 351.0㎜, 정선 333.5㎜, 영월 322.1㎜, 평창 300.5, 횡성 271.5㎜, 태백 146.3㎜다.
전날 동시간대까지 집계된 누적강우량과 비교하면 적게는 2.2㎜, 많게는 70.5㎜ 규모로 비가 더 내린 셈이다. 또 전날 동시간대 누적강우량이 300㎜를 넘어선 곳은 3곳이었으나, 평창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난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영월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이외 영서 남부와 남부산간 등 주요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장마기간 폭우 속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각종 재난에 따른 시설피해도 속출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안전사고 관련 인명피해는 원주와 정선지역 각 1건의 사망사고다. 지난 15일 원주에서 하천 주변을 건너던 60대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지난 17일에는 정선의 한 하천에서 급류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8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안전에 따라 임시로 대피한 영서남부지역 주민도 120명에 육박했다. 이번 호우기간 영서남부지역에서 대피한 가구는 72가구, 인원은 119명이다. 원주 35가구 64명, 영월 27가구 39명, 정선 10가구 16명이다. 이들 중 50여 가구 90여 명은 귀가했고, 10여가 20여명은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옹벽붕괴와 주택침수, 농작물, 농경지 유실 등의 사유시설 피해를 비롯해 도로낙석과 침하 등 공공시설 피해도 호우기간이 지속될수록 늘어났으며, 철도 일부 노선들과 곡립공원 탐방로, 둔치주차장, 도로통제가 이뤄진 상태다.
도와 주요 시·군 관계자들은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비 날씨가 계속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신고도 빗발치고 있다”면서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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