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공모 결과 4.9 대 1 경쟁률…9천817명 신청

손사라 기자 2023. 7. 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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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공모가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2천명을 모집하는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에 9천817명이 신청해 이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선발해 6개월간 30만원을 지급하는 복지정책이다. 나이는 13~64세,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도는 자격조회(소득) 등 적합성 검토를 거쳐 이달 중에 2천명을 선정한 뒤 스마트워치를 배부할 계획이다.

스마트워치를 부착하고 1주에 2회 이상, 총 1시간 이상 활동하면서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면 기회소득을 지원한다.

장애인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건강 증진을 통해 사회적 비용(의료비·돌봄비용)을 줄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목적이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를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달 말과 연말에 2차례에 걸쳐 15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장애인의 자기 주도적 사회활동에 대한 의지와 기회소득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가 이번 공모를 통해 확인된 만큼, 장애인 기회소득이 더 많은 사람에게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사라 기자 sara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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